의약품과 건약

美 법원, 제네릭 '아큐프릴' 발매 '아직 안돼' --약업

테바社 패소, 2007년 2월 이후에나 가능

미국 뉴저지州 지방법원이 지난달 29일 '화이자社가 항고혈압제 '아큐프릴'(퀴나프릴)과 관련해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아직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아큐프릴'의 제네릭 제형을 발매하려던 이스라엘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社의 시도는 일단 제동이 걸리게 됐다.

뉴저지 지방법원측은 '테바측이 과거 워너램버트社가 특허권 보유를 인정받는 과정에서 불공정한 부분이 있었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므로 제네릭 제형의 발매를 강행하려 할 경우 특허권을 침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화이자측의 특허보유가 타당함을 재확인했다.

따라서 '아큐프릴'의 특허가 만료되는 오는 2007년 2월 이전까지는 테바측이 제네릭 제형을 발매해선 안된다는 것.

'아큐프릴'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만 5억8,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품목이다.

특허만료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기 옛말 --약업

제네릭 메이커 강공전략 안되면 되게 하라!


제네릭 메이커들이 메이저 제약기업들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갈수록 높여가고 있다.

이에 따라 메이저 제약기업들이 제네릭 메이커들의 강공전략에 직면해 느끼는 위협감의 체감온도도 날로 치솟고 있다.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 클라인&컴퍼니社(Kline)의 로라 마헤차 헬스케어 부문 조사담당 매니저는 '과거에 제네릭 메이커들은 브랜드-네임 품목의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으로 일관했지만, 최근들어서는 훨씬 더 공격적인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허가 만료되기 이전에 사전행동을 취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가령 핵심성분이 과연 100% 신규조성물이라 할 수 있는지 유무를 문제삼거나, 허가취득 과정상의 작은 허점을 파고드는 등의 방식으로 소송을 걸고 나서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졌다는 설명이다.

마헤차 매니저는 '그 같은 전략은 제네릭 제형의 발매일정을 조금이라도 앞당기려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美·英·獨 제네릭촉진책 가격에 무게실어 --약업

日 선진4개국 약제비억제책 조사

일본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 4개국의 약제비억제책 등을 조사했다.

국민의료비의 앙등과 의료제도개혁을 앞두고 있는 일본이 타산지석으로 삼기 위해서이다.

후생노동성의 위탁을 받아 조사를 실시한 의료경제연구기구는 △제네릭 사용촉진 △구미의 의약품 가격 실태파악 시스템 구축 △안전추진을 위한 약사의 역할 △포괄수가제도에서의 의약품가격 실태파악 시스템 △약국․병원기능(약제관련부문이 중심)의 제3자 평가상황 등 5가지를 중심적으로 다루었다.

조사에 따르면 약제급여의 동향은 ‘강력한 약제비 억제책을 취하고 있는 독일을 제외한 미국․영국․프랑스 3국은 의료비의 증가, 무엇보다도 신약의 가격앙등에 고심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 국가는 제네릭 사용을 촉진시켜 약제비를 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그 구체적인 방법은 나라별로 차이를 보였다.

美 제약업계 '이대로 죽쑬 순 없다' --약업

실추된 이미지·신뢰도 제고에 전력투구

'월 스트리트 저널'과 NBC뉴스가 지난 1월 공동으로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들 가운데 불과 3%만이 '제약기업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반면 76%는 '제약기업들이 오로지 이윤창출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겨줬다. 이 때문에 제약산업은 당시 조사결과에서 가장 신뢰도가 낮은 업종의 하나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아야 했다.

최근 미국의 제약업계가 이처럼 밑바닥까지 실추된 일반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이미지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한번 떨어져 나간 소비자들의 제약산업에 대한 애정을 되살리기란 결코 쉽지 않은 현안이라는 지적에도 상당한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약사 매출대비 5% 연구개발비로 사용 --일간보사


지난해 비해 0.7%P 늘어…LG·한미 투자율 높아
12월 결산 유가증권·코스닥사 40곳 올 상반기 비용 조사



주요 제약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대비 5.1%정도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4.4%에 비해 0.7%P 늘어난 것으로 연구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제약업체들은 광고선전비로는 4%정도를, 판매촉진비로는 3%정도를 각각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12월 결산 유가증권·코스닥 제약사 40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주요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개발비 투자가 가장 많은 곳은 단연 LG생명과학으로 상반기 1048억 매출 가운데 26.84%인 281억을 연구개발비로 투자, 금액면이나 비율면에서 단연 돋보였다.

상장제약사 재무 '빚 갚고도 80% 남는다' --데일리팜

당좌자산비율 180%...지난해말보다 24%P 증가

제약업계의 올 상반기 현금보유량을 보여주는 당좌자산비율은 180%로 지난해말보다 2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결산 유가증권(25곳) 및 코스닥(15곳)기업 40개사가 금감원에 제출한 2005년도 상반기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는 제약기업들이 빚을 갚고도 80% 정도의 현금이 남아 있을 만큼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40개 제약사들의 올 상반기 평균 성장률은 6.81%, 영업이익은 -4.62%, 반기 순이익은 3.32%로 영업이익은 감소하고 매출액도 한자리수 성장에 머무는 등 주춤거리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국내 상장기업들의 올 상반기 단기 지급능력에 대한 공식적인 집계 발표는 아직 없었으나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528개 12월 결산법인의 유동비율은 111.2%로 집계됐다.

대약-약대협 '약학교육발전위원회' 구성 --약업


약대 학제개편 관련 후속조치 마련

약사회와 약학대학이 공동으로 약대 6년제 시행을 위한 후속조치 마련에 나선다.

대한약사회와 한국약학대학협의회는 19일 약대 6년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약학교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약학교육 발전위원회는 약학대학 학제 개편에 따른 후속조치와 기존 약사들에 대한 재교육 프로그램 등의 연구 활동을 통해 새로운 약대 학제 운영에 관한 마스터플린을 수립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와 한국약학대학협의회 소속 20개 약대학장들은 19일 오전 교육부의 6년제 시행 발표이후 대약회관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원희목 회장은 '약대 6년제 추진에 노력해 온 약학대학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며 '약대 6년제는 후학들과 기존 약사들이 진정한 약사의 정체성을 찾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2년간 청구 실적이 없다'...1천품목 넘어 --데일리팜


심평원, 19일까지 생산이력 확인...미생산시 급여중단

보험약 등재 이후 최근 2년 동안 청구실적이 없는 의약품 1,370종을 대상으로 심사평가원이 생산이력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심평원 관계자는 “보험 등재 이후 생산중단된 의약품의 처방을 자제시키기 위해 제약사별로 생산이력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186개 제약사 1,370품목으로 보험등재 품목 중 △유효기간 2년 이상 미경과 품목 △최근 2년간 청구실적이 있는 품목 △생산중단 신청이 이미 접수된 품목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제약사별 품목수를 보면 휴온스가 73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바이오넷 65품목, 한국유니온제약 62품목, 중외제약 54품목, 뉴젠팜 50품목, 한국유나이티드제약 39품목, 한국갬브로솔루션 33품목, 한불제약 32품목 등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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