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매출대비 5% 연구개발비로 사용 --일간보사


지난해 비해 0.7%P 늘어…LG·한미 투자율 높아
12월 결산 유가증권·코스닥사 40곳 올 상반기 비용 조사



주요 제약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대비 5.1%정도를 연구개발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4.4%에 비해 0.7%P 늘어난 것으로 연구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제약업체들은 광고선전비로는 4%정도를, 판매촉진비로는 3%정도를 각각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를 토대로 12월 결산 유가증권·코스닥 제약사 40곳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주요비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개발비 투자가 가장 많은 곳은 단연 LG생명과학으로 상반기 1048억 매출 가운데 26.84%인 281억을 연구개발비로 투자, 금액면이나 비율면에서 단연 돋보였다.



한미약품도 연구개발비로 167억을 사용, 매출대비 9.6%를 차지해 비중이 높았고, 중하위권에선 바이넥스가 7.6%로 많은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상위권 업체들의 투자비율이 높아 유한 5.2%, 녹십자 5.7%, 종근당 4.8% 등의 연구개발비 투자비율을 보였다.



광고선전비의 경우 동아제약이 243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쓴 것으로 나타났는데 '박카스D' 발매에 따른 고지광고를 대폭 늘였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비타500'의 광동제약도 지난해 46억 가량에서 올해 66억원(매출대비 6.3%) 가량으로 20억원정도를 더 썼으며, '케토톱'의 태평양제약도 59억원(11.4%)을 사용, 많이 쓴 업체로 꼽혔다.



한편 판매촉진비는 한미(106억원)·유한(101억)·중외(80억)·태평양제약(42억)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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