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인종학살 규탄 보건의료인 기자회견] “가자지구에 폭탄이 아니라 식량을!” “식량과 의약품 반입을 허용하라!”

이스라엘의 인종학살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굶어죽고 있다!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잔혹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 21개월 동안 약 6만명의 가자 주민을 학살해온 이스라엘이다. 이제 인구 210만명인 가자지구에 식량 반입을 막는 ‘봉쇄전쟁’으로 사람들을 굶겨 죽이고 있다.

 

가자는 ‘기아 팬데믹’ 상태다. 7월에만 80명 가까이 아사했다. 영양실조로 사망한 가자 주민은 총 147명으로 이중 88명이 어린이다. 생후 35일 된 갓난 아기, 첫 돌을 맞지 못한 아이 등이 굶어 죽었다. 현재 생명을 잃을 정도로 위험한 영양실조로 긴급 치료를 요하는 어린아이들만 최소 9만명 있다고 보고된다. 60만명의 아동과 6만명의 임산부 거의 대다수가 영양실조 위기 상태다. 병원 응급실은 굶주린 환자들로 가득 차 있다.

 

“가자에서 굶주린 아이들은 더는 울지도 못하고 모든 희망을 버린 채 심장이 느려지다가 결국 멈춰버리고 있다.”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러 가자에 다녀온 캐나다 의사들은 이렇게 증언했다.

[모임넷][성명]권리 보장을 위한 진전, 모자보건법 일부개정안 발의를 환영하며 국회의 조속한 논의와 의결을 요구한다.

 

7월 11일, 남인순 의원 외 11명의 국회의원이 모자보건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하여 입법예고하였다. 이 개정안은 ‘인공임신중절’이라는 용어를 ‘인공임신중지’로 수정하여 통일하고 수술만 언급되어 있던 정의 조항을 약물까지 포함할 수 있도록 개정하는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임신중지를 급여 대상으로 포함하도록 명시하였다. 또한 형법상 ‘낙태죄’가 효력을 상실한 이후에도 모자보건법에 잔존해 남아 있던 위법성 조각사유인 14조를 완전히 삭제하였다.

이후 7월 23일에는 이수진 의원 등 10인의 대표발의로 또 다른 모자보건법 일부개정안이 발의되었다. 이 안 또한 용어를 ‘인공임신중지’로 변경하고 약물과 보험급여 실시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였으며, 지원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였다.

우리는 이와 같은 개정 방향을 환영하며, 22대 국회에서 조속히 논의하고 의결할 것을 요구한다.

 

[논평] 정은경 신임 복지부장관 취임에 부쳐

 

 

어제 이재명 정부의 보건·의료 및 건강보험 정책을 이끌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취임했다. 정은경 신임 장관은 취임사에서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국민 중심 의료개혁 추진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고, 지역사회 기반 일차의료체계를 구축하며, 희귀·난치성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은 코로나19 팬데믹에 감염병 대응체계를 이끌었던 수장이었으며, 오랜 기간 보건복지부에 근무하면서 누적된 의료계 문제들을 잘 이해하고 공공성을 기반으로 적절히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직무 관련된 주식을 남편이 소유했던 것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수익을 벌어들였다는 것과 무관하게 정 장관의 과실이며 향후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이하 건약)는 향후 의약품 접근성과 건강보험 재정에 책임질 행정 수장으로 다음의 과제를 중심으로 의약품 정책을 살필 것을 제안한다.

 

[그 약이 알고 싶다_20th] '화제의 약'이라는 치매 치료제, 크게 확산되지 못한 이유

출처: 픽사베이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의약품 아닌 '함께 살기'에 눈 돌려야

 

작년 12월, 한국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넘은 사회를 초고령사회라고 부르는데, 한국은 2017년 8월 고령사회로 진입한 이후 7년 4개월 만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와 함께 급격히 증가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치매다. 한국의 치매 환자 증가 속도도 극적이다. 2012년 48만 명에서 올해 97만 명으로 13년 만에 2배 넘게 증가했다. 이에 반해 급속도로 늘어나는 치매 환자들과 함께할 사회적 준비는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정말 애타게 기다리는 것이 있다면, 바로 획기적인 치매 치료제일 것이다.

[논평] 트럼프와 다국적 제약사의 약가인상 압력,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

- 의약품 가격 인상을 통해 다함께 건강을 퇴보하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다국적 제약사 입장에 부처

 

 

대표적인 제약업계 로비단체인 미국제약협회(PhRMA) 및 미국 상공회의소가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의견서를 제출하며, 한국을 포함한 외국 정부의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제약협회는 “미국은 가치 있는 신약의 연구 및 개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지만, 외국 정부의 가격 통제와 환급 지연이 생명을 구하는 치료법과 치료제를 포함한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 제조 및 수출하는 기업들의 능력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며 외국의 약가 및 급여제도를 맹비난했다. 미국 상공회의소도 ‘지적재산권 소유자가 전 세계에 자신의 지적재산을 사용할 수 있는 완전하고 공정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미국 무역 대표부의 강력한 무역협상을 요구하였다.

 

 

트럼프의 ‘무임승차론’에 편승한 제약업계의 이중잣대

 

[성명] 오유경 식약처장 유임, 국민 건강 외면한 제약산업 지원처 선언이다

- 윤석열 정부의 제약산업 친화적 식약처장 오유경, 이재명 정부에서도 유임 결정

- 부실 신약허가 체계 구축, 미프진 허가 지연, 의약품 품절 방치 등 국민 건강권 외면

 

어제(6월 29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를 이끈 오유경 식약처장의 유임을 발표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제약산업의 이익을 우선시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부실 검증 체계의 구축, 제2의 인보사 사태 우려

 

[성명] 제약사의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한다

- JTBC 보도로 드러난 대웅제약의 조직적 리베이트 행위, 건강보험 재정과 환자 안전 위협하는 중대 범죄

- 경찰과 보건복지부의 직무유기 수준 대응, 불법 리베이트 카르텔 방조하는 행태 즉각 중단해야

 

 

어제(6월 24일) JTBC는 국내 대형 제약사인 대웅제약이 전국 380여 곳에 이르는 병원을 상대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이 담긴 내부 보고서를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대웅제약 영업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의사들의 학술행사에 수억 원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신약 처방을 약속받았다는 내용 등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단순한 개별 사례가 아닌 제약산업 전반에 만연한 불법 리베이트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증거다.

 

[공동 기자회견]미국의 이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 Stop the attacks on Iran!

- 국제 핵비확산체제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위협은 미국의 일방주의와 이중기준

 

지난 6월 21일(현지 시각) 미국이 이란의 주요 핵시설인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곳을 폭격했다.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에 이어 미국이 직접 군사행동에 나서며, 사실상 대 이란 전쟁을 개시한 것이다. 미국의 이번 공격으로 중동 전체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전 세계 평화와 안전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미국의 불법적인 이란 핵시설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

[보건의료계 선언]생사를 건 해고노동자들의 고공농성, 이제 소년공 이재명의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

인수위를 대신하고 있는 국정기획위원회는 그 무엇보다도 목숨을 건 고공 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노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

 

 

하늘에서 530일, 지금 이 순간에도 해고 노동자 박정혜는 최장기 고공농성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022년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사용자의 정리해고에 맞서 구미공장 농성을 시작한 지 햇수로 4년이 되었다. 해고 노동자 고진수는 2021년 세종호텔 사용자의 민주노조 탄압에 맞서 정리해고 철회 투쟁 5년차다. 세종호텔 앞 광고탑에 오른지도 128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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