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약이 알고 싶다_28화] 약쑥의 전설이 된 '국민 위염치료제'? 그 신화의 민낯
- 한국형 신약'에서 건강보험 재정 축내는 '밑 빠진 독'으로
한국인에게 '쑥'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곰이 쑥과 마늘을 먹고 인간이 되었다는 단군 신화 덕분인지, 쑥이 몸을 이롭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현대 의학에서 이 쑥의 신화가 재현된 적이 있다. 바로 '애엽(말린 쑥)'을 주성분으로 한 위염 치료제 이야기다.
지난 23일, 건강보험 정책의 최고 의결 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는 애엽 추출물의 급여 적정성 재평가 심의를 보류했다.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결론 내리지 못하고 다음으로 미룬 것이다. 쑥의 성분을 추출하여 만들었다는 이 약에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정부는 결정을 망설이는 것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