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약이 알고 싶다_19th] 4년 만에 환자 3배 증가? ADHD 치료제 대란의 진짜 이유
- 메틸페니데이트 품절사태에서 드러난 불편한 진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약국이나 의료 현장에서 의약품 품절 문제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최근 유독 자주 언급되는 품절 약이 하나 있다. 바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다.
메틸페니데이트의 공급부족은 이제 위기 수준이다. 2024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품귀현상은 2025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한국얀센의 '콘서타OROS서방정(이하 콘서타)'은 2024년 6월부터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사실상 유일한 대체제인 명인제약의 '메디키넷리타드캡슐(이하 메디키넷)'도 연쇄적으로 수급 불안정을 겪고 있다.
지금 문제는 누군가에게는 매우 절박하다. 지난 4월에 ADHD 자녀를 둔 한 학부모가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절박한 호소문을 올렸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유지하고, 또래관계를 맺는데, 일상생활을 안전하게 영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약입니다"라며 "우리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의 학습권까지 침해할 수 있습니다"라고 하소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