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약값 다국적 제약업체서 장악 --보사
시장점유율 매년 지속적인 증가추세
진료비중 약값 OECD국가 2~3배 육박
정부가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한해 지급하는 진료비(24조8000억원) 중 약값이 차지하는 비중은 29.2%인 7조2000억원에 달하며 이를 다국적 제약업체가 장악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우리나라 의약품 시장의 절반 정도를 다국적 제약회사가 점령하고 있으며 이들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며 한·미FTA와 포지티브시스템 도입 등 주변환경 또한 다국적기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더욱이 국내 약값 비중은 OECD국가 평균보다 2~3배나 높은데 이 같은 약제비 증가의 원인은 신약 등 고가약을 처방하는 사례가 많을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노인인구 증가로 65세 이상 노인들의 약제비 지출이 급증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