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 1곳당 보험청구 약값 600억원
작년 EDI청구액 1조7,345억...점유율 27.3% 차지
작년 다국적사가 보험청구한 약값이 1조 7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국내 제약사의 매출 감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내·다국적제약사의 EDI 청구금액(추정치·회원사 기준)에 따르면 다국적사의 청구액이 1조7,3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약품비는 전체 진료비 22조원의 28.4%인 6조3,535억원으로 이 중 다국적 29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27.3%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제약사는 전체 청구액의 72.7%를 차지, 4조6,190억원의 약제비를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국적사의 보험청구과 점유율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1개사당 청구 역시 점차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0년 다국적사 청구액 점유율은 22.2%였지만 2003년 27.2%에서 2004년에도 27.3%로 소폭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