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은 7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임명했다. 청와대는 류영진 식약처장이 국민 보건 향상과 서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안전한 식의약품 관리를 통해 국민 건강을 책임질 적임자라 설명했지만, 관련 업무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식약처는 지난 이명박, 박근혜 9년 동안 제약산업과 자본논리에 함몰되어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교두보임을 망각하고 국민의 건강보다는 친제약, 친자본 입장에서 정책을 수립해왔다. 류영진 신임 식약처장이 실무 경험 부재라는 우려를 불식하고 식약처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부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기를 바라며 이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식약처 5대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