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글리벡100mgㆍ스프라이셀 약가를 내리고, 글리벡400mg을 공급하라!

[기자회견] 글리벡100mgㆍ스프라이셀 약가를 내리고, 글리벡400mg을 공급하라!
2008년 6월 4일 오후 2시/ 보건복지가족부 앞

1. 귀 언론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2. 2008년 6월 1일부터 BMS사의 스프라이셀은 정당 55.000원으로 고시가 되었습니다. 이는 환자 일인당 연간 4,000만원이 넘는 약제비를 의미합니다. BMS사는 약제급여조정위원회 조정 이후 스프라이셀 약가가 자사의 최초 요구가격보다 더 낮게 책정되었다는 이유로 공급 거부 등을 언론에 흘려왔습니다. 그러나 향후 글리벡을 대체할 제품으로서 수백, 수천억의 한국 시장을 포기할 리 없습니다. BMS사는 마침내 6월 1일부터 스프라이셀 공급을 시작하며 마치 손해를 무릅쓰고 한국 환자들을 위해 희생한다는 식의 망언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3. BMS사가 최초로 산정했던 스프라이셀 약가는 글리벡100mg를 기준으로 계산된 것입니다.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서도 글리벡의 외국 약가 등을 고려하여 스프라이셀 약가 조정을 마쳤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간 누누이 지적하였다시피 글리벡 약가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문제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글리벡 약값이 결정될 당시 그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선진 7개국 가격에 맞춰 산정되었습니다. 약값 결정 이후 제반 상황이 변했으나 여전히 고가의 약가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4. 노바티스 사는 현재 한국에 글리벡 100mg 만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의 건강권과 건보재정 절감을 위해서 글리벡 400mg도 반드시 한국에 공급되어야 합니다. 노바티스 사는 한국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글리벡 400mg를 공급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5. 이에 우리 시민·사회단체들은 글리벡 100mg 와 스프라이셀 약가인하조정신청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하려고 합니다. 또한 제약회사의 수익 때문에 공급되지 않고 있는 글리벡400mg 수입도 함께 신청합니다.
위 조정신청 취지와 내용에 대해 국민의 관심과 지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귀사의 적극적인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기자회견 순서

사회 : 재용(인권운동사랑방)
발언 1 : 환자와 국민을 위협하는 독점을 해체하라!
- 홍지 (정보공유연대)
발언 2 : 글리벡과 스프라이셀 약가와 공급 요구
- 권미란 (나누리플러스)
기자회견문 낭독
- 이현옥 (건강세상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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