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12월 결산 48개 상장제약사들이 연구개발에 총 7431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당 평균 200억원 꼴이다.
이는 지난해 회사분할로 연간 합계가 보고되지 않은 동아제약(현 동아ST)과 종근당을 제외한 것으로, 양사를 더할 경우 총 연구개발비 규모는 8000억원을 넘어선다.
전년대비로는 약 633억원(9.3%, 48개사 기준)이 늘었고, 이에 따라 48개사의 평균 매출액대비 연구개발비율은 7.8%로 0.2%p 상승했다.
연구개발비 총액은 한미약품이 1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5억원이 증가하며 48개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웅제약이 약 800억원, 녹십자가 756억원, LG생명과학은 730억원으로 나란히 700억원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다음으로 유한양행이 563억원, 일동제약이 353억원, JW중외제약이 280억원, 보령제약이 245억원으로 보고했다.
또한, 한독과 안국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화약품 등이 상장제약사 평균(약 154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이외에도 신풍제약과 삼진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부광약품, 대원제약 등이 100억원 이상의 연구개발비를 보고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CMG제약이 32.0%로 가장 높았고, LG생명과학이 17.5%, 한미약품이 15.8%, 한올바이오파마가 15.6%로 뒤를 이었다.
또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대웅제약, 안국약품, 서울제약 등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도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이어 녹십자와 일동제약, 대화제약 등 3사가 9%대를, 진약제약과 부광약품이 8%대를, 현대약품과 보령제약, JW중외제약, 동화약품, 삼아제약 등은 7%대로 보고했다.
다음으로 신풍제약, 휴온스, 대원제약, 삼진제약, 유한양행 등이 6%대를, 이연제약, 한독, 영진약품, 환인제약, 신일제약 등은 5%대로 집계됐다.
이어 동국제약과 조아제약, 제일약품 등은 4%대를, 고려제약, 근화제약, 종근당바이오, 경동제약, 동성제약 등이 3%대를 기록했다.
이외에 명문제약, 경남제약, 삼일제약, 국제약품, 일성신약 등이 2%대를, 삼성제약과 삼천당제약, 슈넬생명과학, 우리들제약, 광동제약 등은 1%대를, 화일약품과 대한약품은 1%미만의 연구개발비를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