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성장세 둔화..3% 생산증가 그쳐

건강기능식품 성장세 둔화..3% 생산증가 그쳐
체지방감소·갱년기여성·간건강 제품 성장률 높아
 
2013년 05월 22일 (수) 09:54:38 이은영 기자 eunyo@hanmail.net
 
건강기능식품 성장세가 국내외 전반적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와 중저가 제품 선호 등의 영향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별인정형 제품은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12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생산액은 1조4천091억원으로 ‘11년의 1조3천682억원에 비해 3%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같은 건강기능식품 생산증가율은 ‘12년 국내총생산액(GDP 1천272조원) 증가율 2.82%와 국내 제조업총생산액(GDP 356조원) 증가율 2.48%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지만 ’11년의 28%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건강기능식품 수출액도 지난해 584억원으로 ‘11년에 비해 5% 가량 증가하는데 그쳐 전년 증가율 21%에 크게 못미쳤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식이섬유 증가 추세

‘12년 전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 중 46%(6천484억원)를 차지한 홍삼제품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지만 ‘11년의 53% 점유율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했다.

그 뒤를 이어 △비타민·무기질 11.7%(1천646억원) △알로에 4.9%(687억원) △프로바이오틱스 3.7%(518억원) △오메가-3지방산함유유지 3.5%(497억원) 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제품이 112.56%(207→440억원)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식이섬유 제품 44.83%(116→168억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27.9% (405→518억원)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품목별 생산실적 현황(상위 10개 품목)

 

 

순위

구 분

총생산액

증가율 (‘12/’11,%)

2008

2009

2010

2011

2012

총생산액(억원)

8,031

9,598

10,671

13,682

14,091

3.0

1

홍삼

4,184

4,995

5,817

7,191

6,484

-9.8

2

개별인정형

416

799

1,129

1,435

1,807

25.9

3

비타민무기질

531

761

991

1,561

1,646

5.4

4

알로에

639

648

584

692

687

-0.7

5

프로바이오틱스

190

254

317

405

518

27.9

누계(5품목)

5,960

7,457

8,838

11,284

11,142

-1.3

6

오메가-3지방산함유유지

266

334

348

509

497

-2.4

7

인삼

413

364

341

381

450

18.1

8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208

207

440

112.5

9

식이섬유

1

99

117

116

168

44.8

10

감마리놀렌산

145

108

93

224

152

-32.1

누계(10품목)

6,785

8,363

9,945

12,719

12,849

1.0

11

기타품목

1,246

1,235

726

963

1,232

27.9

개별인정형 두자릿수 성장 지속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사용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1천807억원으로 ‘11년 1천435억원에 비해 2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별로는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간 건강)이 전체 27.8%(502억원)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당귀혼합추출물(면역기능) 13.6%(245억원) △그린마떼추출물(체지방감소) 8.1%(147억원) △밀크씨슬추출물(간건강) 7.5%(135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별 생산실적(‘12년/억원)

또한 상위 5위 제품군 중 지난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제품은 체지방 감소 제품으로 201.2%(78→235억원) 증가했고, 갱년기 여성 건강 103.1%(64→130억원), 간 건강 41.6%(531→75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의 급성장 요인은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 증대와 몸매관리를 중시하는 사회적 환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능성별로는 간 건강 관련 제품이 전체 개별인정형 제품의 41.6% (752억원) 가량을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면역기능 14.8%(267억원) △체지방감소 13%(235억원) △갱년기 여성건강 7.2%(130억원) 제품 순 이었다.

업체수 4.8% 증가

업체별로는 한국인삼공사가 4천744억원의 생산실적으로 ‘04년부터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야쿠르트(697억원) △코스맥스바이오(505억원) △마임(505억원) △태평양제약(41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수입·판매 업체수는 8만7천343개소로 ‘11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2.6% △수입업 5.6% △판매업 4.7%가 증가했다.

식약처는 고령화 사회 가속화 등으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의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기능성 관리 강화에 주력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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