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약제비, 5년만에 첫 감소

약국 지출비가 최근 5년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3/4분기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중에 약국 비용은 8조89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가 감소한 것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발표한 '2012년 3/4분기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전체 요양기관의 급여비용은 총 36조25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가 늘었다.

입원진료비가 12조 3898억원으로 같은기간 7.7%늘고 외래가 14조 9752억원으로 8.5%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급여비를 청구한 약국수는 2만1236곳으로 약국 1곳당 월평균 조제수입은 1155만9552원인 셈이다.

특히 약국지출비는 지난 2008년 3/4분기에 7조1037억원으로 10% 내외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2011년에도 8조9844억원 상당의 비용이 소요됐지만 올해에는 902억원이 줄어든 8조8942억이었다.

총 약품비의 감소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는 전년대비 1.93%p까지 감소했다.

이에따라 올해 4대 분류별 요양급여비 중 약품비는 전체 29.14%로 9조9929억원에 달하며 재료대는 4.53%로 0.006%p감소한 1조5545억원이다.

이 기간 국민 1인당 진료비는 73만3064원으로 전년대비 5.2%가 증가했다.

이중 70세 이상 연령은 1인당 진료비가 242만5489원으로 전체 대비 3.3배에 달하는 규모다.

노인의 총진료비는 3분기 12조379억원으로 전년보다 8.7%가 증가한 것으로 인구비율 증가대비 더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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