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이 공개한 2008년 1월 기준 퇴장방지의약품 목록

.퇴장방지의약품, 4개월 만에 87품목 '퇴장'
미생산·미청구 품목 정리 여파…대한약품·중외제약 최다

저가의 필수 의약품 퇴출방지 및 생산장려를 위해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퇴장방지의약품이 4개월 만에 87품목이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공개한 퇴장방지의약품은 총 593품목으로 지난해 8월 기준 678품목과 비교해 85품목이 목록에서 제외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한약품공업의 '부놀핀주'(생산원가보전), CJ제일제당 '씨제이5%포도당0.2%염화나트륨주사액1000ml'(생산원가보전) 등 2품목이 추가되고 87품목이 삭제된 것.

퇴장방지의약품에서 제외된 품목은 ▲한국유나이티드 '이소프렌주','덱시판정','프로닐정','비타씨주사' ▲휴온스 '아세트아미노펜정','휴온스0.5%염산리도카인주사액' ▲광동제약 '뷰타민주','뷰타민주500mg' 등이다.

또한 동아제약 '멕소롱주'를 비롯해 ▲신풍제약 '신풍염산리도카인주','신풍아스피린정300mg' ▲일동제약 '아타반정2mg' ▲안국약품 '디모르정' ▲참제약 '크로마진정','유니씨주500mg' 등도 8월 이후 퇴장방지의약품에서 제외됐다.

이처럼 4개월 만에 퇴장방지의약품이 목록에서 삭제된 것은 지난해 대거 실시된 미생산·미청구 의약품에 대한 정리작업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단기간에 퇴장방지의약품 목록에서 다수의 품목이 사라진 것은 미생산·미청구에 의한 것"이라며 "퇴장방지의약품 가운데에서도 미생산·미청구로 확인된 품목이 상당 부분 포함돼 지난해 대부분 정리작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리작업에도 불구하고 퇴장방지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 비중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아 대한약품공업, 중외제약 등이 여전히 가장 많은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약사별로 대한약품공업은 61품목, 중외제약 48품목, CJ제일제당 30품목, 명인제약 29품목, 휴온스 26품목 등으로 5개 제약사가 전체 퇴장방지의약품의 32.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태준제약과 제일제약이 각각 21품목, 환인제약 18품목, 한국유나이티드 14품목 등으로 10품목 이상의 퇴장방지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평원은 향후에는 성분코드의 추가 및 복제약의 등재·삭제 시에도 정보를 반영해 매월 10일 퇴장방지의약품 목록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자료 : 2008년 1월 기준 퇴장방지의약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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