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MP 조기 투자시 신천지 열릴 것'

복지부 임숙영 팀장, 선도 제약사 CMO 전문화 기회

내년 3월 신약개발 R&D 지원과제 공모


▲ 복지부 보건산업기술팀 임숙영 팀장.

“cGMP에 조기 투자한 제약사에게는 신천지 같은 시장이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

복지부 보건산업기술팀 임숙영 팀장은 26일 신약조합이 주최한 신약개발 육성지원정책 설명회에서 “제조·품목허가 분리를 앞둔 상황에서 시설투자에 앞장선 기업은 그만큼의 과실을 향유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임 팀장은 지난 94년 KGMP가 도입됐을때는 기간을 계속 연장하면서까지 정부가 충분히 기다려줬지만 새 약가제도 시행과 개방 등의 여파로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GMP시설의 선진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팀장은 FTA는 한국 제약기업에게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응하도록 강제하고, 이를 뒤따르지 못한 기업은 경쟁에서 도태되는 불운을 겪을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본격적인 개방에 앞서 조속히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은데, 이는 곧바로 해당 제약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임은 물론 위탁제조 전문 CMO로 성장하는 기회도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임 팀장은 또 향후 정부지원 추진계획의 일부 프로세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먼저 향후 10년간 8,100억원이 투자되는 신약개발 R&D 투자와 관련해 내년 3월 중 연구과제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임상과 2상·3상 임상 등을 한꺼번에 공모할 지, 따로 할지 여부 등 세부내용은 올해 하반기까지 안을 마련한다는 계획.

임 팀장은 또 하반기 중 제도선진화를 위한 실무인력 양성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인력계획을 조기 수립해 달라고 각 제약사에 당부했다.

교육대상 인력의 교육훈련비 중 50%도 정부에서 지원한다는 게 임 팀장의 설명.

임 팀장은 이밖에 설비투자비용 뿐 아니라 공장시설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재경부와 협의 중이라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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