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4
2007
By site manager
진흥원, 감사보고서 분석...제약 전체 총 4,463억 규모
일반약 대중광고가 거의 없거나 상대적으로 적은 일부 외자계 제약사들이 광고·선전비로 연간 수백 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SK는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광고·선전비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산업진흥원이 금감원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연도별 광고·선전비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3일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제약사가 지출한 광고·선전비는 총 4,463억원 규모로, 전체 매출액 대비 4.3%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상장사와 코스닥 업체가 2,784억원, 외감업체와 기타 업체가 1,679억원을 각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 순위 30대 기업은 3,147억원을 사용해 전제 광고·선전비 중 70.51%를 점유했다.
금액 면에서는 동아제약이 47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100억원 이상 지출한 업체도 10곳이나 됐다.
눈에 띠는 것은 일반약 대중광고가 거의 없거나 상대적으로 적은 외자계 제약사들이 광고·선전비 지출 상위그룹에 포진해 있다는 점.
업체별로는 GSK가 352억원을 사용해 동아제약에 이어 2위에 랭크됐고, 화이자가 21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MSD도 100억원이 넘는 134억원을 광고·선전비로 지출했다.
또 GSK는 매출액 대비 11.5%를 사용해 이 부분에서 태평양과 동아제약을 제치고 수위를 기록했다.
화이자도 8.3%로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 비중이 비교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