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약제비 연 평균 11.8% 증가 --약업



연간 환자 1인당 8.75일 처방

약국 약제비가 연 평균 11.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이 집계한 ‘2001-2006년 건강보험 진료비 실적 추이’에 따르면 약국 약제비는 2001년 4조6,069억원에서 2006년 8조359억원으로 연 평균 11.8%증가했다.


또 연간 1인당 약제비는 2001년 9만9,952원에서 2006년 16만9,502원으로 늘어났으며 연 평균 11.1%의 증가세를 보였다.


내원일당 약제비는 2001년 1만1,725원에서 2006년 1만9,297원으로 증가해 연평균 10.5%씩 늘어났다.


연간 1인당 처방일수는 2001년 7.99일이던 것이 2006년 8.75일로 증가했다.


공단은 “약국진료비의 증가요인은 처방일수 증가보다는 내원일당 진료비 증가에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01~2006년 의료기관 내원일당진료비는 2001년 21,821원에서 2006년 26,844원으로 연평균 4.2%증가하였고, 의료이용횟수는 13.16일에서 16.01일로 연평균 4.0%증가했다.


의료기관 진료비증가는 의료이용횟수와 내원일당진료비 증가가 비슷한 영향을 미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06년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이상 건강보험 노인인구는 407만명으로 적용인구의 8.6%를 점유하였으나 의료비지출은 25.9%를 보였다.

2006년 1년간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 지출액은 180만 5천원(비급여 제외)이었고, 노인 1인당 공단부담액은 137만 5천원을 넘어섰다. 노인의 1년간 의료기관 이용횟수는 평균 38.5일(입원 5.3일 외래 33.2일)로 국민 평균 16.1일(입원 1.3일, 외래 14.7일)보다 입원은 4배, 외래는 2.3배 더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노인의 입원질병은 1위 노인성백내장(1천명당 28.9명), 2위 뇌경색증(13.0명), 3위 폐렴(7.0명), 4위 협심증(6.1명), 5위 당뇨병(5.8명)이었고, 외래는 1위 본태성고혈압(1천명당 388.4명), 2위 무릎관절증(198.7명), 3위 배통(196.1명), 4위 치은염 염 치주질환(179.8명), 5위 급성기관지염(168.1명)순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2006년말 건강보험과 의료급여를 합한 의료보장인구는 49,238천명이었다. 이중 건강보험적용인구는 47,410천명으로 96.3%를 점유하였고,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1,829천명으로 3.7%를 보였다.


감성균 기자 (kam516@yakup.com)
입력 2007.02.22 01:53 PM

Share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