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중국 원료의약품 시장 강자로 떠올라 --보사


인도 美 등 선진국 진입 노려…중국은 내수위주 영업
인도와 중국이 유럽국가들을 제치고 원료의약품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2010년에는 인도가 이탈리아의 API 시장 세계 2위의 현 위치를 탈취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고서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에 20억 달러의 매출로 인도 원료의약품(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s)제조 산업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시장으로 부상했고 연평균 19.3%의 성장률로 2010년에는 48억 달러의 이윤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현 API 시장 성장률을 고려할 때 인도가 세계 톱 시장으로 거듭날 태세를 갖추고 있고 특히 규제가 엄격한 미국 등의 시장 진출을 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 API 시장은 해외 시장으로의 매출, 특히 규제가 엄격한 시장인 미국 등으로의 해외 매출이 내수시장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수출보다 내수시장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이는 중국의 역량이 인도가 신약 개발 역량을 무서운 속도로 향상시키고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비교적 낮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두 나라는 유럽 제네릭 API 시장의 57%를 점유하고 있고 2010년까지는 67%의 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7-01-02 오전 9: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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