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 5년간 60개 신약 시판 --보사


한해 평균 12개 꼴·…매년 지속적 증가추세
국내기업 총 12개 개발 수준 그쳐 대조적



다국적제약사가 최근 5년간 국내시장에 60여 종의 신약을 선보여, 연 평균 12개의 신약을 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에 따르면 국내제약사의 경우 1990년 전후로 시작된 국내신약은 현재까지 통틀어 총 12개가 출시 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8일 KRPIA(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2~2006년까지 다국적제약사가 국내에 내놓은 신약은 60여 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2004~2006년까지 650여 건의 임상실험을 지원했고, 국내 R&D 연구비용으로 1200억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미 부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R&D 투자액은 총매출의 약 20%는 필수적이고 적절한 보상 없는 R&D는 불가능하다며 혁신적 신약을 한국시장에 신속하게 공급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2000여 개 이상의 신물질이 신약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개발중에 있다.



그는 또 "한국 사회가 세계수준의 의료 보건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는 데에는 10년 이상의 시간과 7000억원 이상의 경비가 소요된 만큼 앞으로 R&D 투자는 계속해서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FDA는 지난 10년 간 300여종 이상의 신물질을 승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KRPIA는 최근 노보노디스크가 가입함에 따라 총 27개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조필현 기자 (chop23@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6-12-09 오전 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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