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처방당 4.32품목...6품목이상도 20%

의원 처방당 4.32품목...6품목이상도 20%
심평원, 해당기관에 개선통보...‘만성하기도질환’ 다종처방 최다

1분기 처방당 약품목수 평균 4.32품목

의원급 의료기관의 처방당 약품목수는 평균 4.32품목이지만, 5건당 1건 꼴로 6품목을 이상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다빈도 상병중에서는 ‘만성하기도 질환’의 6품목 이상 처방비율이 47.72%로 가장 높았다.

6일 심평원의 1분기 약제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기관의 원외처방전당 평균 약품목수는 4.21품목으로, 이중 의원이 4.32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또 병원·종합병원 각 3.97품목, 종합전문 3.32품목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1분기 평가부터 새로 도입된 처방전당 6품목 이상 처방 발생비율은 21.05%로 전체 요양기관 외래처방전 5건 중 1건 꼴로 다제병용처방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종별로는 의원 22.06%, 종합병원 21.18%, 병원 18.07%, 종합전문 14.62% 등으로 분석됐다. 의원과 종합병원이 병원과 종합전문에 비해 처방당 의약품 사용량이 월등히 많은 것.

의원급 의료기관의 상병별 다빈도 10순위에서는 ‘만성하기도질환’이 47.72%로 6품목 이상 처방비율이 가장 높았고, ‘기타급성하기도감염’ 39.52%, ‘급성상기도감염’ 26.56%, ‘당뇨병’ 26.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혈압성질환’(21.95%)과 ‘상기도의 기타질환’(23.71%), ‘식도, 위 및 십이지장의 질환’(23.22%) 등에서도 5건당 1건 이상에서 다제병용처방이 발생했다.

고가약 처방비중 종합전문 56.32%로 최다

한편 항생제 처방률은 의원이 35.64%로 지난 2002년 1분기 대비 9.99% 포인트 감소한 반면, 다른 종별에서는 큰 변동이 없었다.

고가약 처방비중은 종합전문 56.32%, 종합병원 44.05%, 병원 24.24%, 요양병원 23.04%, 의원 19.11% 등으로 규모가 클수록 높았고 평가초기와 비교해서도 모든 종별에서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호흡기계질환에 대한 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제) 사용량은 ‘만성하기도감염’에서 가장 많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골관절염상병에 대한 엔사이드(NSAIDs) 중복처방비율은 지난 2005년 1분기 대비 6.2%, 스테로이트제는 16.3% 각각 줄어들었다.

심평원은 이와 관련 “공개정보 활용정도, 처방에 대한 인식변환 정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결과와 청구자료 분석 등을 통해 향후 기관명단 공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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