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사 관련 기사3-일본연구결과

18편의연구논문 분석결과,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EGFR의 과발현과 환자의 생존율과 큰 상관관계과 없고 이와 관계있는 이레사의 효과를 부정하는 연구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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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사' 연명효과 논란 재점화
EGFR 과발현, 환자 생존율 저하시키지 않아
日 연구팀 분석



폐암치료제 '이레사'(Iressa, gefitinib)와 같은 EGFR(표피성장인자수용체) 저해제가 일부 환자에서만 효과를 나타내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시즈오카 소재 아타미병원 나카무라 하루히코 박사 등 연구팀은 그간 발표된 18편의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EGFR의 과발현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낮추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EGFR 과발현이 이레사 등 EGFR의 활동을 차단하는 제제를 투여할지 결정하는 마커로서 유용하지 않음을 시사하는 연구성과로서 미국 흉부전문지 '소랙스'(Thorax) 2월호에 게재됐다.



NSCLC 환자에서 EGFR 과발현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해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최근 이와 모순되는 연구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나카무라 박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EGFR 과발현과 생존율간의 관련성을 연구한 논문 18편에 대해 통합분석(meta-analysis)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총 2972명의 NSCLC 환자 가운데 48%가 EGFR 양성 폐암으로 진단됐으며, 이러한 양성률은 선암종 39%, 편평상피세포암종 58%, 대세포암종 38%, 그 외 폐암 32%로 조직검사상 암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GFR 과발현이 환자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18편 중 10편에서 아무런 관련이 없고, 6편에서 생존율을 낮추고, 2편에서 생존율을 높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토대로 나카무라 박사는 EGFR의 과발현이 생존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단, 이번 분석에선 이레사 효과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EGFR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제외. 따라서 유전자 변이가 생존율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향후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6-02-11 오전 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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