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약품 부작용 매년 18만명 사망" 충격 경고
식약청 오정원 사무관 "의약품 부작용 언제든 발생 가능"...안전관리 강조
식품의약품안전청 의약품안전정보팀 오정원 사무관이 현장의 전문가들에게 '자발적 부작용 신고'를 간곡히 당부했다.
오 사무관은 14일 오전 동국대학교 본관 중강당에서 열린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의 '의약품 안전관리책임자 및 실무자 연수교육(기본과정)'을 통해 이 같이 당부하고 의약품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식약청 부작용보고의 실제'라는 발표를 통해 "식약청은 안전성을 기준으로 하는 기관으로 의약품의 유해성과 위험성을 항상 강조해왔다"며 "세계적 추세처럼 언제든 발생 가능한 부작용의 안전 관리를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의약품 안전성이 이슈"라며 "의약품 재평가제도, 의약품 재심사제도, 자발적 부작용 보고 등을 통해 안전에 대한 강조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2006년 이후 부작용 보고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아직 그 자료의 질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올바른 보고와 적극적 일선 담당자들의 보고와 정확한 입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약품 부작용으로 매년 18만명 가량이 사망하고 있다는 미국의 사례와 식약청에 보고된 부작용 사례를 들며 "그동안 부족한 인력으로 인해 의약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올 12월에 개원할 '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전문가들에 의해 체계적으로 부작용과 의약품의 안전성이 관리될 것이란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