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證 '한미FTA, 불확실성 커져' --메디파나



2006/06/13


제네릭 회사 타격 불보듯..상위사도 큰 메릿 없어
 
굿모닝신한증권은 12일 한미 FTA 1차 의약품 협상이 결렬된 것과 관련, "예상대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며 제약산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난 9일 끝난 FTA 1차 라운드가 총 17개 분과, 2개 작업반 가운데 농업, 섬유 등 3개 분과와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 등 4개 분야에서 통합협정문 마련에 실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측은 국내 제너릭 약가를 오리지날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제네릭약가가 현행 오리진 대비 70~80% 수준에서 40% 이하로 축소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국 측의 주장대로 타결될 경우 국내 제너릭 중심 회사들은 타격이 명약관화하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측은 포지티브 시스템의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며, 한미 FTA에 의한 제너릭 의약품의 약가 인하나 포지티브 시스템은 겉보기만 다를 뿐 결과적으로 제너릭 의약품의 약가 인하로 국내 제약회사에게는 업어치나 메치나 "Losing Game"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미 FTA는 추가적으로 오리지날 의약품의 시장 접근의 유효성과 높은 약가 산정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함께 하위제약사의 시장 퇴출로 상위제약사의 점유율 확대는 기대할 수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물량기준'으로서 절반으로 하락할 수 있는 단가를 상쇄하기에는 불충분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에 따라 향후 1년간 제약주가는 불확실성 때문에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으며, 불확실성이 제거된 후에도 장비빛 그림을 그리기에는 버거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국내 GDP에서 농업과 어업이 약 3.3%, 섬유산업이 약 1%, 의약품 산업이 약 0.6%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할 때 "주고 받는것"이 협상이라고 한다면 국가의 경제라는 큰 그림에서 의약품 부문의 양보가 더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덧붙였다.

 

조현철 기자 (hccho@medipana.com) 의 다른기사 더 보기
기사작성시간 : 2006-06-12 오후 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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