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 한국공장 14곳뿐...완제수입 의존 --데팜


제조라인 내용고형제, 주사제, 연고제형 생산 주류

다국적제약사 중 한국에 자체 공장을 보유중인 제약사는 현재 14곳이며 내용고형제 생산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 생산에 대한 메리트가 줄어들면서 다국적제약사의 공장 보유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완제약 수입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11일 식약청이 집계한 3월 현재 '외국인투자 제약사 제형보유 현황'에 따르면 공장을 보유한 다국적제약사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14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다국적제약사 공장의 제형별로는 내용고형제가 10개로 가장 많았고 주사제 7개, 연고제 4개, 외용액제 3개 순으로 집계됐다.

이중 한독약품은 내용고형제, 주사제, 외용액제, 연고제, 페니실린제 등 총 5개의 제형을 보유하며 가장 활발한 국내 생산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도 내용고형제, 주사제, 연고제, 기타제제 등 4개의 제형을 보유했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한국얀센이 3개의 제형으로 뒤를 이었다.

또 △한국갬브로솔루션(주사제, 외용액제) △한국쉐링(주사제, 연고제) △한국유씨비(내용고형제, 내용액제) 등은 2개의 제형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업소는 백톤디킨슨코리아를 비롯해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로슈, 한국얀센, 한독약품, 프레지니우스 카비코리아 등이다.

이와 함께 한국 갬브로솔루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쉐링, 한국엠에스디,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씨비, 한국화이자 등도 국내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

다국적제약사 한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보유한 제품군을 많지만 국내 수요가 많고 경쟁력이 높은 내용고형제와 주사제가 주로 공장에서 자체 생산된다"고 전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의 생산 메리트가 떨어지는 시점이어서 다국적제약사의 공장 철수는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이미 공장 철수를 고려중인 제약사도 3~4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장 보유 다국적제약사
△백톤디킨슨코리아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한국로슈
△한국얀센
△한독약품
△프레지니우스 카비코리아
△한국 갬브로솔루션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쉐링
△한국엠에스디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씨비
△한국화이자



데일리팜 정시욱기자 (sujung@dreamdrug.com)

기사 입력 시간 : 2006-04-12 06: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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