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접대비로 업체당 평균 20억원 썼다' --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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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의 1%…광고선전비 4.1%, 판촉비 3.5%
본지, 12월 결산 상장 제약 2005년 주요 비용 집계

제약업체들이 지난해 각 업체당 평균 20억원 가량을 접대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매출의 1% 정도에 해당한 금액이다.

업체들은 또 광고선전비로 4.1% 정도를, 판촉비로 3.5%정도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12월 결산 유가증권 상장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2005년 주요 비용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이들 제약사들은 지난해 15%정도의 영업이익 성장률로 기대치에 다소 못미치는 실적에 그쳤는데 그만큼 판매관리비에 대한 부담에 허덕였다는 반증으로 풀이됐다.



이번 조사 결과 해당 21개 제약사들은 매출 4조1079억원 가운데 접대비로 427억원을 지출, 접대비 점유율이 1.04%에 이르며 업체당 20억3700만원 정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와 관련 접대를 목적으로 특정 거래상대방에 지출하는 비용'인 접대비에 매출의 5%이상을 지출하는 곳도 있었고, 3% 가깝게 쓰는 곳도 있었다.



기업이미지 개선 등 선전효과를 위해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지출하는 광고선전비의 경우 평균 4.1% 정도의 점유율을 보였는데 '박카스'의 동아제약(8.67%), '케토톱'의 태평양제약(10.78%) 등 대표적 일반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의 비용지출이 높았다.



판매촉진 장려의 의미를 담고 특별한 행사시 주로 지출되는 판촉비 점유율도 평균 3.5%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유한양행(6.49%), 한미약품(5.53%), 태평양제약(8.51%) 등이 이 부분에 대한 지출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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