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증가율 분석...사용량 기여도 76점 차지
요양급여비중 약품비가 증가하는 것이 비싼 약값보다는 대부분 의약품 사용량과 신규 보험등재 품목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심평원의 약품비 증가율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상반기 약품비는 총 3조3,683억7,3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69% 증가했다.
약품비 증가 요인을 보면 가격 -0.67%, 사용량 10.43%, 효능군내 고가약사용 1.41%, 성분내 고가약사용 -0.73%, 신규진입 3.29%로 구성됐다.
전체 약품비 증가율 13.69%를 100점으로 했을 경우 사용량이 76.0점, 신규진입이 24.0점으로 두 가지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고가약 사용비중도 10.3점으로 상대적으로 기여도가 컸다.
이에 반해 약값은 -4.9점으로 약품비 증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약가수준이 약제비 상승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근거는 연도별 약가지수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 95년을 100으로 할 경우 약가지수는 01년 75.32, 02년 73.80, 03년 72.19로 계속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05년도 약가재평가 대상 의약품 중 903품목의 약값도 A7국 평균약가대비 47.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이와 관련 '저가의 복제약 사용이 활성화되지 않고 신약 등의 고가성분 약으로의 처방전환에 따른 고가약 사용증가가 약제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약품비 증가, 신규등재·고가약사용 원인--데팜
3월
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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