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불안해소, 화약요법 지속시켜 치료효과 상승
일본에서 일본의약품정보(JASDI)학회 주최로 열린 의약품 정보 테마의 강연에서 '암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는 부작용 예방법'이라는 의견이 강조됐다.
강연에 나선 도라노몽(虎の門病院)병원 약제부의 이토씨는 '암환자에 대한 화학요법의 목적은 환자가 발병한 암의 종류, 병기, 전신상태, 환자·가족의 희망 등에 따라 달라진다'며 '반드시 제공해야 하는 의약품 정보도 개개 환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토씨는 '항암제의 부작용을 제로화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고 전제하며, '암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정보는 부작용의 예방법이고, 부작용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의약품정보이다'고 강조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적절한 의약품정보를 제공하여 화학요법과 부작용 예방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환자의 불안해소에도 도움이 되며, 부작용 대책은 화학요법을 지속시켜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도 중요하다는 것.
또 개별약제의 부작용도 언급, 체중증가의 부작용이 있는 약제를 투여하는 경우에는 매일 체중계에 올라가도록 환자를 지도하도록 권하고 있다는 도라노몽병원의 실례도 소개했다.
다만, 환자가 직접 체크할 경우 체중은 매일매일 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체중증가가 부작용인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날과 비교하여 체중이 2∼3kg 증가하면 즉 시 의사에게 통보하도록 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설명도 덧붙였다.
이와함께 同병원에서는 암화학요법환자에 대해 치료목적 및 효과 등의 기본적인 사항을 설명한 '의약품의 안내서'도 배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의약품안내서는 일반적인 부작용 및 초기증상, 빈도 등을 설명하고 있는 한편, 드물게 간질성폐렴이라는 중증 부작용이 나타나는 일도 있어 이것이 중증화되면 치료가 어려워진다고 소개하는 책자.
이토씨는 '도라노몽병원에서 실시한 앙케이트에 따르면 약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불안이 대폭 감소됐다는 바람직한 조사결과도 얻을 수 있었다'며 부작용 예방법에 대한 정보제공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최선례 기자 (best_sun@yakup.com)
입력 2006.02.08 02:43 PM, 수정 2006.02.08 06:03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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