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네릭 사용하면 의료비 200억달러 절감

미국 제네릭 사용하면 의료비 200억달러 절감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6개 약효군 대상 조사

미국의 경우 지난해 제네릭 사용을 늘렸다면 200억달러 이상의 의료비 절감효과를 얻었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의약저널 스크립(Scrip) 2일자는 미국의 의약품관리회사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의 조사 보고서를 인용, 미국은 작년 제네릭의 사용 증가를 통해 200억달러 이상의 의료비 절감이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위장약, 고지혈증치료제, 칼슘길항제, 혈압강하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항우울제 등 6개 주요 약효군에 대해 제네릭 대체율을 목표수준까지 올릴 경우 잠재 의료비 절감액을 조사한 결과 약 200억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6개 약효군은 제네릭 실제 대체율(GFRs)과 제네릭 목표 대체율 사이의 격차가 큰 분야이다.


가장 높은 절감효과를 얻는 약효군은 위장약으로 실제 대체율 31%에서 95%까지 올릴 경우 54억달러의 절약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고지혈증치료제 51억달러(7→70%) △NSAIDs 39억달러(47→85%) △항우울제 32억달러(41→75%) △혈압강하제 20억달러(48→75%) △칼슘길항제 5억달러(43→9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올해와 내년이후 주요 브랜드 품목 일부가 특허 만료되기 때문에 제네릭 사용에 의한 의료비 절감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06년 머크의 고지혈증치료제 `조코(성분명 심바스타틴)'가 특허 만료될 예정인데,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최근 경쟁 품목인 화이자의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를 내년부터 우선 처방리스트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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