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송도에…국산약 세계 상품화 촉진
국내 송도에 미 FDA 기준에 적합한 의약품 제조시설이 건설된다.
20일 산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11월말 송도에 미국 FDA cGMP 기준에 맞는 의약품 위탁생산공장인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가 건립된다.
이 센터는 8월말을 기준해 80%의 건축공정과 85%의 장비구매가 완료됐으며 미생물발효라인, 동물세포생산라인, 완제생산라인 등을 갖출 예정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제수준의 의약품 생산기반 구축이라는 업계의 수요를 반영하고 의약품의 개발 및 수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며 '바이오 기업의 선진시장 진출과 국산 의약품의 세계 상품화를 촉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센터에서는 업체 공용의 cGMP 수준 생물의약품 위탁생산 및 품질관리시설을 구축해, 위탁생산서비스는 물론 품질분석 및 보증서비스, cGMP관련 교육・훈련, 검증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범용 플랜트 시설을 이용한 생산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기준에 적합하도록 시설을 설비해 의약품의 위탁제조를 통해 국내 산업 발전 및 수출산업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센터 건립을 위해 예산 666억원을 지원했으며 시설 완공후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운영방안을 마련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센터 건립은 국내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바람직한 사업'이라며 '하지만 운영경비 등 부대비용이 상당부분 소요돼 정부지원과 더불어 업계가 콘소시엄을 구성하여 민간이 출자 운영하고 향후 완전 민영화하는 인프라 구축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5-09-20 오전 8:58:40
국제 기준 의약품 생산공장 건립 --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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