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위해 6000억원 투자한다' --일간

개량·독창· 혁신신약 개발에 10년간 투자
신약개발을 위해 10년동안 정부와 민간의 매칭 펀드 5870억원이 투입된다.



한국신약개발조합은 최근 과학기술회관서 ‘산업자원부 정책연구용역사업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내 의약바이오(RED-BT) 경쟁력 제고방안을 위한 4개월간의 연구용역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40여명으로 구성된 산·학·연 기획위원들이 이번 연구용역을 담당했으며 연구 용역 결과를 살펴보면 화학의약품, 바이오 의약품에 선택과 집중을 해 개량신약, 독창신약, 혁신신약을 개발하는 것으로 했다.



예산으로는 오는 2015년까지 향후 10년간 의약바이오 사업단에 100억원, 기반기술센터에 920억원, 10개의 기술개발과제에 4850억원(정부 2425억원, 민간 2425억원) 등 총 5870억원이 투입된다.



세부 과제를 살펴보면 개량신약 과제는 구조변형, 슈퍼바이오제네릭 분야로 각각 250억원씩 500억원이 과제당 10억원씩 투입되며 혁신신약 과제는 수용체 표적과 효소 표적이며 1200억원이 과제당 20억원 규모로 지원된다.



또한 독창신약 과제는 종양표적, 당뇨·비만, 면역기능 조절, 염증·관절염, 뇌졸중, 치매 분야로 모두 3150억원이 과제당 15억원씩 투입될 계획이다.



이관순 한미약품 소장은 '기업을 중심으로 개발 가능성이 있는 과제를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술을 집중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 프로젝트 기획자들은 이번 공청회 의견을 취합해 이달 말까지 산자부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5-08-29 오전 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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