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 1명당 월평균 환자 3천명 '진땀'

진흥원, 직종별 환자진료실적 공개...약사 인력충원 시급

병원약사 1명이 월 평균 커버해야 하는 입원환자가 3,412명인 것으로 나타나 병원약사의 인력충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보건산업진흥원의 최근 간행한 병원경영분석 자료중 직종별 1인당 월평균 환자진료실적을 통해 밝혀졌다.

먼저 병원약사 1명이 처리해야 하는 입원환자는 월 평균 3,412명이었다. 병원 규모별로 살펴보면 종합전문병원은 약사 1인당 1,141명의 입원환자를 처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나만 양호한 편 이었다.

그러나 300병상 이상 병원에서는 3,130명, 166~299병상 병원에서는 3,980명의 입원환자를 약사 1명이 담당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60병상 미만 병원은 약사 1인당 할당된 입원환자가 2,892명으로 조금 대형병원에 비해 조금 낮았다.

이는 소규모 병원의 경우 입원환자보다 외래환자 비중이 높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의사의 경우는 전문의 1인당 월 평균 485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간호사 및 조무사 1인당 입원환자는 145명으로 조사됐다.

이에 모 병원 약제부장은 “병원에 약사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며 “서울 등 대도시 지역은 그나만 양호하지만 지역 병원의 경우 약사인력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했다.

특히 분업이후 대다수의 약사들이 개국가로 진출했고 야간당직 등 과도한 업무로 인해 병원취업을 꺼리고 있다는 게 병원약사회의 분석이다.




데일리팜 강신국기자 (ksk@dreamdrug.com)

기사 입력 시간 : 2005-08-06 07: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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