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전문화 통해 5년후 대비해야' --보사

바이오제네릭 전환도…매출 1조 기업창출 등 방향 제시
제약협, 제약산업 경영분석 T/F팀 분석


제약협회의 '제약산업 경영분석 태스크포스팀'이 10일 정식 결성돼 첫 회의를 갖고 제약산업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제약협회의 '제약산업 경영분석 태스크포스팀'이 10일 정식 결성돼 첫회의를 갖고 제약산업 발전방향 논의를 통해 당면과제로 품목 전문화와 바이오제네릭 전환을 통해 4~5년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매출규모 1조원 이상 기업 창출, 해외진출 신약개발, 윤리경영 등을 업계 주요과제로 꼽았다.


이날 T/F팀은 R&D부분과 관련, BT와 결부된 신약은 가능성이 있지만 케미컬 신약으로는 세계적 신약 창출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상장 제약기업의 R&D투자가 어느 때보다도 증가하였으나 단기간 성과가 도출되지 않는 신약개발 특성을 감안해야 하며 해외 기술수출 등을 통한 R&D투자 여유자금 확보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M&A와 관련해서는, 제약기업 합병시 중복되는 품목을 포기하면 전문화된 품목에 대해 약값을 보전하는 품목전문화 유인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기업은 신약창출과 바이오기술 활용을 위해 M&A를 통한 규모화가 절실한 반면 중복품목이 많아 마케팅 측면의 시너지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M&A가 활성화되지 않는다는게 T/F팀의 분석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의약분업으로 제약산업의 투명성이 증가했고 최근 제네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제네릭 품목수의 증가로 시장과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케미컬 제네릭 보다 바이오 제네릭으로 전환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T/F팀 위원으로 참여한 동원증권 김지현, 대신경제연구소 정명진, 엘지투자증권 황호성,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약협회 신석우 전무, 이인숙 기획실장, 윤봉수 과장이 참여하는 제약산업 경영분석 T/F팀은 앞으로 분기마다 경영분석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5-03-15 오전 11: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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