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은 선택과 집중에서 비롯 --보사

과연 그렇까?나는 아니라고 생각함....



국내 대학병원 모든 진료과에 매달려 비효율 초래

▲ 의료산업경쟁력포럼
의료산업경쟁력포럼은 26일 서울클럽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국내 의료환경의 변화와 사례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관의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의료산업경쟁력 포럼서 지적



국내 대학병원들이 모든 진료과에 대한 경쟁력을 의식, 오히려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료산업경쟁력포럼(공동대표 박용현·조동성)은 26일 오전 서울클럽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국내 의료환경의 변화와 사례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관의 대응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연자로 나선 맥킨지 김용아 부파트너는 대부분의 국내 대학병원들이 모든 진료과를 키우기 위해 많은 것을 잃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명확한 가치를 정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택과 집중으로 경영에 성공한 해외 유수병원들 중 특히 클리브랜드 클리닉은 심장학에 집중하고 그 외의 영역에는 기본적인 수준만을 투자해 지난 7년간 미국 심장학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정형외과 특화에 성공한 Hospital for special surgery는 영양학, 화상, 성형, 정형외과 의사 및 물리치료사들이 환자치료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 미국 동부지역 정형외과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선택과 집중은 특정 과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메이요클리닉은 보유스킬에 대한 적극적인 국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해 연구 중심 종합병원으로 유명하다. 또 태국 Bumrungrad병원은 해외에서 훈련받은 의료진, 저렴한 검진비용, 유수 휴양지와 연계한 헬스투어 패키지, 14개국 언어로 된 홈페이지 등 각종 방법들을 집중적으로 동원해 해외환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이와 관련 맥킨지측은 환자 및 서비스 중심 종합병원 특성/전문 진료센터 연구 중심 종합병원 지리적 확장/규모 중심 종합병원 외래 중심 공간/시설 임대 형식의 종합병원 등 명확한 가치를 정하고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정헌 기자 (jhhuh@bosa.co.kr)
기사 입력시간 : 2004-11-26 오전 10: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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