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 '처방약시장 호황지속' 전망 --일간보사


대형 제네릭 호조…한미 시장선두, 동아제약도 성장률 최고
부광·유한·동아, 내년 국산신약 발매도 호재



처방약 시장이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증권 황호성 애널리스트는 12일 '전문가코멘트'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처방의약품시장 성장률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 전후세대 고령화로 빠르게 늘고 있는 노년층 인구와, 이로 인한 의료수요 증가가 처방약 시장의 빠른 확대를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유비케어'에 따르면 지난 10월 의약품 원외처방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1.6% 늘었다.



이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아모디핀', '그리메피드' 등의 매출 급증에 힘입어 10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33% 증가한 193억원으로 처방약시장 매출 1위로 올라섰고, 반면 한국화이자, 한독약품 등은 9월부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황호성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대형 제네릭 출시에 따른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동아제약이 10월 처방약 매출 상위 10개사 중 가장 높은 33.5%의 성장률을 기록해 이채를 띠었는데 이는 지난해 출시한 위염치료제 '스티렌'과 강화된 중소병원/의원 영업인력에 힘입은 바 크다고 분석됐다.



황호성 애널리스트는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주요 제약사들의 실적이 내년에도 지속적인 호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고, 특히 내년 국산신약 3개정도가 새로 탄생할 전망으로 있다는 등의 근거를 들었다.



허가가 기대되고 있는 국산신약으로는 부광약품의 B형 간염치료제 '클레부딘', 유한양행 위궤양치료제 '레바넥스', 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제 'DA-815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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