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01
2004
By site manager
을 가졌습니다
정책국 모임에서
'회'를 먹으면 여한이 없다는 발언을 했다고 알려진 '강'과
'회를' 먹으면 여한이 없다는 발언을 '강'이 했다고 주장하는 '김'이
지난 노량진 만찬에 참석하지 못한 '한'을
어제! 풀었습니다
'제주수산'에서 자연산 우럭을 한 마리 잡았습니다
회감뜨는 아줌마, 아저씨 옆에서
단골인 척 갖은 아양을 떨었드랬죠
(한 번 갈때마다 명함 2장..명함 10장이믄 광어한마리 공짜라는 약속도 받구)
지하 식당으로 내려가서
청하도 한 병 시키고
테이블이 셋팅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월요일이었지만 테이블이 약 2/3정도가 차 있더군요
가족단위의 모임도 많았구요
우리 옆 테이블도 그러했습니다
아이 둘과 함께 온 부부였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는 듯하여
청하를 먼저 한잔 하고 있었습니다
.......
갑자기 식당이 어수선해지더라구요
손님이 가지고 온 '회'가 없어졌다는 둥의 말이 들려왔습니다
그런가부다 하고 구경하고 있었는데..
없어진 물고기의 제목이 우럭이었고
그 우럭의 주인은 바로 우리! 였습니다...
깜쪽같이 사라져버린 우럭을 찾느라 온 식당이 들썩거렸습니다
아..찾았습니다...
우럭은 바로 우리 옆테이블의 가족이
신나게 먹어치우고 있었습니다.....T.T
(담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