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의약품 품절문제 방치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 건약, 매주 의약품 품절문제를 고발하기 위해 “이주의 품절약보고서” 발행

- 이번주 이주의 품절약보고서, 재고바닥난 품절약 1322개, 공급중단보고 7건

 

 

지난 2022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약국에서 감염병 증상 완화용 의약품의 품귀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다. 약국에서는 진해거담제 및 해열진통제를 구하지 못해 환자들이 불편을 겪었고, 어린이들은 소아용 천식치료제, 시럽제제들을 구하지 못하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의약품이 남은 약국을 찾아 다니는 지경에 이르기도 하였다.

 

하지만 의약품 품절문제가 2년 넘게 반복되면서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지난 2월 1일 서울시약사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말 기준으로 53개 성분 339개 품목이 품절을 겪고 있으며, 작년 10월에 비해 153개 품목이 늘어났다는 점을 밝힌바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서 공개된 수급불안정의약품의 도매재고 수준을 확인하면 처참하다. 현재(3월 4일 기준) 심평원 관리 품목 중 도매재고 수준이 공개된 품목이 총 2500개 품목인데 이중 재고수준이 바닥난 품목이 1322개(52.9%)으로 한달전보다 37품목이 늘어났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주로 복용하는 경구용 시럽제제의 도매재고는 165품목이 공개되어 있는데 그 중 103개 품목(62.4%)이 재고가 바닥 났다고 추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식약처는 생산/수입/공급중단 보고 대상의약품으로 선정된 의약품 판매 제약기업은 생산/수입/공급을 중단하기 전에 식약처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는데 관련 지난 한 주동안 보고도 총 7품목의 의약품이 원료 공급지연 및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공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앞으로 매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고되는 생산/수입/공급 중단보고 내용 및 수급불안정의약품의 도매재고 현황을 정리할 예정이며, 추가적으로 병원 내에서 보고되는 공급 및 생산중단의약품 리스트도 정리할 예정입니다. 많은 보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년 3월 7일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첨부> 이주의 품절약 보고서 (3월 첫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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