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단체연합, 4.14 기후정의파업 참가선언문

보건의료단체연합도 4.14기후파업에 적극 함께합니다.
정부의 무능함이 우리 생명과 건강을 가장 극단적으로 파괴하는 것이 바로 기후위기 대응입니다. 정부는 실효성 있는 기후 대안은 커녕 오히려 위기를 또 하나의 사업 기회로 치부하는 기업들의 시장주의 해법을 대안으로 둔갑시키고 있습니다. 사실상 위기를 방관하는 수준을 넘어 친기업-반기후 일변도로 사회 공공성을 위협하며 위기를 더 큰 위기로 만들고 있습니다. 정부는 은밀한 에너지 민영화 정책을 밀어붙이고 에너지 요금을 인상하여 대기업 이윤을 늘리면서, 정작 그로 인한 기후재난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볼 평범한 사람들에게 비용을 전가하며 생존권을 박탈하고 있습니다. 또한 점차 잦아지는 기후재난, 먹거리 위기, 팬데믹 위기 등으로 총체적인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와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은 윤석열 정부의 공공의료 죽이기 정책, 의료민영화 정책으로 더더욱 벼랑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이윤과 그에 결탁한 정치권력의 유지를 위해서 라면 생명과 생태의 파괴마저 불사하겠다는 자본주의 시스템과 이 정부는 기후위기의 대안을 내놓을 수 없습니다. 진정한 대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일상을 멈추고 기후정의운동에 나선 노동자, 농민, 학생들을 비롯한 시민들과 함께 우리 보건의료인들도 4월 14일 '함께 살기 위해' 멈추겠습니다. 이윤보다 생명인 기후정의를 요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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