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의약품 생산체제를 위한 시민사회 연대'의 2022년 이슈페이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약품 생산의 변화된 정치경제와 시민사회 운동전략 모색'을 공개합니다.
2018년 4월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사회진보연대, 시민건강연구소, 정보공유연대 IPLeft 활동가들이 모여서 제약산업과 규제를 둘러싼 정치경제의 변화를 진단하고, 의약품 접근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회운동의 지식기만을 마련하는 모임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2021년 여름 '코로나19시대, 의약품 접근성을 관통하는 논의들'이라는 시리즈 간담회를 기획하였고, 이번에 2000년대 이후와 코로나19 이후, 의약품 생산의 변화된 정치경제라는 관점에서 문제들을 해석하고 설명할 수 있는 역사와 구조, 권력과 이해관계, 이데올로기 분석을 담은 이슈페이퍼를 발간하였습니다. 분석내용은 금융화, 바이오 제약이라는 '변화된 맥락뿐만 아니라, 지적재산권을 통한 독점 강화, 공적자원의 사유화와 같은 '고전적' 맥락들도 같이 짚었습니다.
완벽하진 않지만, 2022년 6월 현재 한국시민사회의 운동 전략에 관한 고민을 담았습니다. 독자들도 의약품 접근에 여러 고민을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글리벡 투쟁, 푸제온 투쟁, 한미FTA 반대 투쟁부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생산·공급까지 20년간 의약품 접근성 문제가 있는 곳에 언제나 있었고, 국경을 넘어 국제적으로 많은 영감과 문제의식을 공유해주셨던 故 남희섭 변리사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