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에서 미얀마 민주화쟁취를 연대하기 위해 모금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00일 넘게 진행된 미얀마 시민들의 불복종운동을 응원하고 그들의 기본적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문제를 돕기 위해 모금을 진행합니다.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소액이라도 모금을 부탁드립니다. 지원해주시는 돈은 말라리아 치료 대응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 모금운동 마감은 7월 1일 입니다/ 기부금 영수증이 별도로 발급되지 않습니다. )
모금 계좌: 하나은행 274-81-000995605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 아래는 23일에 진행된 미얀마 보건의료인 간담회를 통해 알게 된 현재 미얀마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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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의협에서 주최한 미얀마 보건의료인 긴급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총 3분의 미얀마 보건의료인이 현재의 상황과 필요한 도움에 대해 설명해주셨습니다.
- 작년 2월 미얀마 쿠데타 발생하자 많은 미얀마 시민들이 군부통치에 반발하여 평화적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 군부는 미얀마 시민들의 시위를 무력으로 진압하기 시작했고, 이렇게 다친 사람들을 도와주는 의료인들이 늘어났습니다.
- 이후 의료인들은 시위를 지원하기 위해 cdm medical network를 만들었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군부는 메디컬 네트워크를 와해시키기 위해 가짜 환자들은 꾸며서 시위를 돕는 의료인들을 색출해내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구금되는 의료인들도 많아지면서 지금은 교외에 숨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 미얀마 NUG(국민통합정부)는 소수민족 무장세력과 결합하여 무력투쟁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절대적으로 군부에게 밀렸지만, 지금은 거의 50대 50의 대치상황입니다.
- 시민들과 함께 하는 평화적 시위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침묵파업, 세금거부운동, 전기세 거부운동 등의 활동으로 시민불복종 운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군부는 모든 것을 무기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창궐할때는 산소탱크를 모두 통제하며 중증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를 적절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쌀 운반을 막아서 많은 사람들이 굶주려야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우기로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데 말라리아 치료제를 의도적으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 지난 번 건약에서 말라리아 치료제를 지원받아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어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도 없습니다.
-최근 시민불복종 진영 내에서 말라리아, 콜레라, 설사 등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한국인들에게 다시한번 도움을 요청합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