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에서 약국의 공공성에 대해 고민하기 위하여 시리즈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첫번째 시리즈로 '기계, 권력, 사회'이라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미나에서 저자는 인터넷세계를 '권력'의 관점에서 해석하였습니다. 빅데이터, 알고리즘, 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새로운 정보환경의 변화는 나를 '통제'하지 않지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사람들이 개인의 자유가 존중되고 있다고 느끼지만, 현실은 사파리 같이 잘짜여진 인위적 공간 속에서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입니다. 결국 약국에 접목할 인터넷(온라인/플랫폼)이라는 공간이 모두를 위한 방향이 아니라 누군가의 원하는 형태로 관리될 수 있다는 고민을 던져주었습니다.
앞으로 5월과 6월에 건약에서 두차례 추가로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5월 엘림포럼은 현재의 의약분업 하에 약사들이 수행해온 일들이 단순히 생계수단으로서 역할이 아니라 '공공성'을 담보로 한 제도하에 이뤄져 왔다는 점, 그리고 그러한 가치를 지키고 가져오는 과정이 얼마나 어려운 일임을 동시에 살펴보고자 최근 지어진 성남시의료원 설립운동에 앞장섰던 활동가를 모시고 그 과정과 현재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들어보려 합니다.
< 5월 엘림포럼 : 공공의료편 >
◆ 주제: '시민발의로 탄생한 공공병원과의 만남: 성남시의료원'
◆ 언제: 5월 24일(화) 저녁 8시
◆ 어디서: 온라인(zoom)
◆ 신청: bit.ly/5월엘림포럼
◆ 문의: tel. 02)523-9752 / Email:kpkyp@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