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의료적폐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을 즉각 파면하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파면을 위한 천막농성-

의료적폐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을 즉각 파면하라!

 

검찰이 고 백남기 농민 사망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관들을 기소했다. 고인이 물대포에 맞아 사경에 빠진 지 23개월 여 만에야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다.

jtbc는 이렇게 된 데에 청와대의 책임이 있음을 보도했다. 박근혜의 청와대가 물대포 사망에 대한 국가 책임을 묻지 못하게 하고, 인터넷에 허무맹랑하게 떠돌던 ‘빨간 우의‘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우며 사망 후 부검을 강요하도록 지침을 내린 것이 보도됐다.

이러한 박근혜 청와대의 지침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인 것이 비단 검찰, 경찰, 새누리당 만은 아닐 것이다. 이미 서창석 병원장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수뇌부는 사건 처리과정에서 경찰은 물론이고 청와대와도 수시로 접촉한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그 백미는 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을 물대포에 의한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조작한 것이다. 서울대병원 내 법의학자의 외인사 의견에도 불구하고 백선하와 서창석 병원장은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을 조작해 박근혜 정부를 도왔다. 그러나 결국 검찰은 백남기 농민이 물대포에 의해 사망한 책임을 물어 구은수를 비롯한 경찰관들을 기소했다.

서울대병원은 의사로서의 최소한의 윤리마저 저버린 서창석 원장이 여전히 병원장으로 앉아 있다. 그는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기는커녕,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이 병원장 퇴진을 요구하면 아무것도 안하겠다며 몽니까지 부리고 있다. 서창석 병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의료가 어느 정도까지 타락했는지를 보여주는 징표다.

<경향신문>은 검찰이 “서울대병원이 백남기 농민의 사망 원인을 외인사 아닌 병사로 조작한 의혹에 관해서도 밝혀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가 서창석 병원장을 아직도 서울대병원장에 앉혀두고 있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납득될 수 없다. 즉각 서창석 병원장을 파면하고 검찰은 서창석 병원장과 백선하 교수를 비롯한 서울대병원 관계자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엄중 처벌해야 한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과 서창석 병원장 퇴진 공대위가 오늘부터 서창석 병원장 파면을 위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이다.

 

 

2017년 10월 19일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가난한이들의 건강권확보를 위한 연대회의,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건강세상네트워크, 기독청년의료인회, 광주전남보건의료단체협의회, 대전시립병원 설립운동본부,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건강보험하나로시민회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연대, 빈민해방실천연대(민노련, 전철연), 전국빈민연합(전노련, 빈철련), 노점노동연대, 참여연대, 서울YMCA 시민중계실, 천주교빈민사목위원회,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사회진보연대, 노동자연대, 장애인배움터 너른마당, 일산병원노동조합,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성남무상의료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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