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대의원 여러분, 깨끗한 약사회를 만들어 주십시오! 약사의 미래를 지켜주십시오!

왜 부끄러움은 약사들의 몫이 되었나

약사의 권익와 국민 건강권을 위해 달려 온 대한약사회 63년의 역사동안 대한약사회는 7만 약사를 대표하는 얼굴이었습니다. 그 역사 속에서 정관 위반과 회계 조작으로 얼룩진 약사회의 현 사태에 부끄러움은 약사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7월 18일 화요일, 조찬휘 회장의 불신임안을 결정할 임시 대의원 총회는 약사회 역사의 선택의 기로가 될 것입니다. 구태에서 벗어나 투명하고 신뢰 높은 약사회로 거듭날 새로운 도약이 되느냐, 현장에서 불철주야 애쓰고 있는 약사들에게 실망과 자괴감만 안겨줄 것이냐가 이 날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7만 약사 대표해 새 정부와 함께 할 대한약사회, 시대변화에 역행해서야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에 따른 온갖 사회 적폐들을 천만 촛불로 이겨낸 현재, 대한민국은 새롭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 맞춰 새 정부와 함께 더욱 더 약사의 직능을 발전시켜야 할 약사회가 구태에 발목 잡혀 시대변화에 역행한다면 과연 약사회는 7만 약사들을 대표하여 그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정부는 과연 약사회를 신뢰할 수 있을까요.

보건복지부 감사와 기관경고조치, 2회에 걸친 약사회 특별감사 결과 조찬휘 집행부의 회계 비리에 대한 수많은 진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약사회장 자리에만 연연하고 있습니다. 임원들마저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1억원을 받고 계약서를 써준 조찬휘회장이 자신만 쏙 빼놓고 임원총사퇴라는 쇄신안은 들고 나온 것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임시대의원총회 면죄부, 대의원님들이 막아주십시오

조찬휘 회장은 사태에 대한 책임 대신 7만 약사들을 대변하는 대의원 총회에서 그 면죄부를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의원의 힘을 무시한 생각입니다.

대의원 분들께 간곡히 호소합니다. 7만 약사를 위해 결단력 있는 행동을 해주십시오. 더욱 신뢰 높은 깨끗한 약사회, 약사의 권익을 위해 행동하는 약사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현재 마주한 약사회의 어려움을 쇄신의 기회로 바꾸어 주십시오.

전국 7만 약사를 대표하는 대의원 여러분, 7월 18일 새로운 약사회로 거듭나는 첫 걸음의 날을 약사들은 지켜볼 것입니다. 약사들의 미래를 지켜주십시오.

 

 

2017. 7. 17.

 
깨끗한 약사회를 위한 캠프 일동(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늘픔약사회, 새물결약사회,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전국약사연합, 전약협 동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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