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연대5] 세종호텔노동조합이 참여 중인 장기투쟁사업장 공동투쟁단 농성장 연대방문했습니다

<건약, 함께 하는 연대>사업 그 다섯 번째로 2016. 11. 3. 저녁 세종호텔노동조합이 참여 중인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민주노조 사수! 노동탄압 민생파안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공동투쟁'의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산업 전반으로 확산된 비정규직화 흐름과 함께 호텔업계는 경쟁적이고 전면적인 외주화와 비정규직화를 진행해 왔고, 호텔 현장에는 고강도 노동과 저임금, 상시적 고용불안이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세종대학교 설립자의 장남인 주명건은 겸직이 금지된 이사장의 신분으로 재단 산하 모든 계열사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게 됩니다.  세종호텔측은 복수노조 형성과정에서의 사측 지원. 신설노조와 단체협약을 진행하며 일부 성과연봉제를 시행하였고, 연봉제 대상자가 된 과장급 직원들은 4년 뒤 임금이 반토막났다고 합니다.  부당 전보 및 임금 삭감을 통한 정규직 퇴출, 일일근로계약서, 연장수당, 주휴수당 미지급 등  탄압을 견디지 못하고 사업장을 떠나는 이들의 자리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자리하게 되었고 외주화는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민주노총 세종호텔지부 고진수 위원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표교섭권은 인원이 많은 쪽이 가져가다보니 소수 노조는 교섭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아요, 교섭도 요구하는 조건에 부합하지 않게끔 이루어지고요.노조 활동을 하는 소수 노조에 대한 탄압이 많아서 조합원도 굉장히 많이 감소했다. 부서이동이나 연봉삭감같은 것들 이용해서 탄압이 지속되니까 많이 힘들죠. 단일노조에 있을 때 230명 있었는데 복수노조 시행되고 나서 지금 15명 있으니까요. 이건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위해서 따로 구분을 해서 조합을 선택했다기보단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나타나는 그런.. 자본에 힘에 의해 탄압이나 회유에 넘어갈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종호텔 노동조합, 하이디스지회, 동양시멘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 티브로드비정규직지부, 하이텍알씨디코리아분회, 사회보장정보원, 콜트콜텍지회, 한국지엠 군산비정규직지회, KTX 열차승무지부,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등 장기투쟁사업장은 정권퇴진운동, 실천적 연대를 전제로 ‘정리해고! 비정규직 철폐! 민주노조 사수!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공동투쟁’을 결성하고,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정문 앞에서 10월 31일 월요일부터 국민총궐기대회가 열리는 11월 12일 토요일까지 2주동안 천막농성을 진행 중입니다.  세종호텔 농성장을 방문하고자 했던 건약은 정부중앙청사 천막 농성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농성장에 도착했을 때는 청계광장 촛불문화제에 참가했던 공동투쟁단 조합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30명 가까이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건약은 갑자기 추워진 날씬과 함께 농성장을 지키는 공동투쟁 조합원 분들께 연대기금을 전달하였습니다. <건약, 함께 하는 연대>사업에 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건약 연대 사업 후원은 <국민은행 488401-01-208859: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로 부탁드립니다. 보내실 땐 꼭 성함 앞에 '연대후원'을 기입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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