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토) 파병반대 대규모 행동 예정..


슬로건: 이라크를 이라크인들에게!
한국군 파병 계획 철회하라!
일시: 4월 24일(토) 오후 3시
장소: 마로니에 공원(광화문까지행진)
주최: 반전평화공동행동(준) 등
*4월 15일 미국 부통령 딕 체니 방한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사진)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15일 오후 4시 광화문 KT 건물 앞에서 체니 방한 반대 집회를 열고 체니 부통령을 맹비난하면서 정부의 이라크 파병결정 철회 등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현재 이라크 무장세력에 국민이 인질로 잡혀져 있어 반전운동이 확대되고 있는 일본에서도 국민행동에 연대사를 보내와 주목을 받았다. 일본 반전단체는 '이라크의 테러리스트는 미국이 말하는 것처럼 '한줌'의 세력이 아니'라며 '이미 미군은 이라크에서 바다위에 둥둥 떠 있는 상황이 되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각 국의 반전 세력들이 강고한 연대투쟁을 만들어가자'고 주장했다.

정광훈 상임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파병 바이러스에 걸린 한국정부에 파병압력을 가하기 위해 딕 체니가 왔다'며 '딕 체니는 미국에 정유회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전쟁으로 이익을 챙겨온 전범자다. 우리는 그런 체니가 만들어 놓은 펩타곤 전략에 놀아나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고건 총리에게 '이라크에게 재앙만을 가져다 준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선 안된다'고 주문하고 '만약 파병을 한다면 총리와 함께 우리 정부를 전범자로 규정하겠다'고 경고했다.

평화를만드는여성회 최선희 사무국장은 '주권국가로서 중요한 선거를 치르고 있는 날 방한을 하는 체니는 무례한 작자'라고 맹비난하면서 '체니가 아시아 각국을 방한한 후엔 꼭 이라크에서 자국의 국민들이 인질로 잡혔다. 우리는 불안하다. 우리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체니의 방한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최 사무국장은 '이라크에서 미국이 벌이고 있는 인종학살을 볼 때마다 우리의 광주가 생각난다'며 '그런 끔찍한 곳에 우리의 귀한 아들들을 보낸다는 것을 그냥 앉아서 보고 있을 수 없었다'며 흥분된 목소리로 힘주어 말했다.

다함께 김광일 활동가는 '딕 체니는 이라크 민중의 시체위에서 자신의 정유회사의 이권을 챙기고 있는 작자다. 한마디로 체니는 전쟁광이며 흡혈귀'라고 신랄한 비판의 말들을 쏟아냈다.

이어 부시의 추가파병 결정 사안에 대해서도 '이라크 민중의 저항은 마치 베트남 전쟁당시 민족해방전선을 구축해 싸웠던 것처럼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전 세계 반전세력도 강하게 결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미국이 대북적대정책, 압박 정책을 철회하고 한반도의 공고한 평화보장체계 구축에 성실히 나설 때까지 굴함없이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한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회원들은 이날 같은 시각 성남비행장 앞에서 체니 부통령 방한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체니 부통령의 숙소인 하얏트 호텔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 민중의 소리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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