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 묵힌 약 제자리 찾기 운동 전개

건약 묵힌 약 제자리 찾기 운동 전개
소비자 알권리 강화·약사 책임 강조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이하 건약, 회장·리병도)가 '묵힌 약 제자리 찾기 운동'을 전개한다.

건약은 26일 오전 대약 1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약에 대한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약에 대한 약사들의 책임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묵힌 약 제자리 찾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약 관계자는 '이 운동은 주민들의 집에 방치된 약들에 대해, 혹은 소비자들이 약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약사가 정확히 지도해 주는 것으로 소비자 알권리 강화와 약에 대한 약사들의 책임 강조, 약물 오남용을 막는다는 의약분업 원래의 취지와 약사의 역할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들의 의약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환자나 국민들에게 약사의 직능을 제대로 인식시켜 줌으로써 의약분업의 장점과 약국의 기능·약사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 운동에 동참하는 약사는 주민들이 가져온 약에 대해 약의 이름, 효능, 복용방법, 피해야 할 음식물, 부작용 등을 설명하며 유효기간·약품명 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 약들은 폐기처분토록하고, 약봉투에 종류별로 정리해 무슨 약인지를 표기해 비닐 백이나 상자 등에 넣어주는 등의 활동을 실시하면 된다.

건약은 일단 7·8월 두달 동안 캠페인을 진행해 성과를 평가한 후, 소비자 단체와 연계해 더 대중적인 운동으로 확대해 나갈것인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정준 기자 (kimjj@yakup.com)
입력 2003.06.26 05:5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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