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토) 오후 4시 종묘공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동시다발 전쟁 반대 집회에 참가하자.

3월 20일, 미국의 이라크 공습이 시작됐다.
미국은 전쟁 시작 첫 이틀 동안에만 3천여 기의 크루즈 미사일을 이라크에 퍼부을 계획이다. 1991년 걸프전 당시 6주 동안 퍼부었던 것보다 열 배나 많다.
1991년 걸프전 때 20만 명의 이라크인들이 죽었다. 유엔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50만 명의 이라크인이 죽을 것이라고 한다. 또, 사상자, 정신이상자, 아사자, 부랑자 등을 포함한 직간접 피해자는 무려 1천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조지 W 부시는 이번 전쟁이 이라크의 무장 해제를 위한 것이라고 강변한다.
그러나 최근 가 입수한 CIA 문서는 부시의 거짓말을 밝히 보여 준다. 사담 후세인의 측근이었던 전직 고위 관리 후세인 카멜은 1995년 여름 CIA, 영국 첩보원들, 유엔 무기사찰단원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1991년 걸프전 뒤에 이라크는 생화학 무기와 이를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들을 모두 파괴했다.'
최근 유엔 무기사찰단은 이라크에서 '대량 살상 무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보고했다.
더욱이, 미국이야말로 세계 최대의 대량 살상 무기 보유 국가이자 무기 판매국이다. 미국은 중동산 석유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고 자국의 패권을 과시하기 위한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라크의 무장해제라는 구실을 내세우고 있을 뿐이다.
이번 전쟁은 계획적인 대량 살육이나 다름없다. 이 전쟁은 어린이와 여성을 비롯한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끔찍한 환경 파괴를 초래할 뿐이다. 뿐 아니라 인류사의 여명기를 빛낸 수메르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유적들을 무자비하게 파괴할 것이다. 이 '야만적인 전쟁'에 맞서 싸우자!

3월 22일 (토) 오후 4시 종묘공원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동시다발 전쟁 반대 집회에 참가하자.
세계 평화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야만적인 전쟁을 저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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