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쌍용자동차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보건의료인 선언

국회와 정당은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쌍용차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회계조작과 국가폭력으로 22명이 죽었습니다

국회와 정당은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쌍용차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한국사회의 가장 극단적이고 대표적인 ‘민생문제’인

 

쌍용자동차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 ‘민생’을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만큼 노동자민중의 삶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민생이 벼랑 끝으로 곤두박질 친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업과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을 삶의 터전에서 몰아내고 비정규직으로 내쫒은 결과입니다.

 

가장 극단적이고 대표적인 민생문제가 바로 쌍용자동차 문제입니다. 3000명이 넘는 노동자들을 정리해고했습니다. 그 많은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몰기 위해서 회계조작을 하고 살인적인 국가폭력이 자행되었습니다. 그러고서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가는 세상! ‘함께 살자’고 외친 노동자들이 폭도로 몰리고 불순분자로 몰려 어디에도 발을 붙일 수 없는 세상! 더 이상 희망을 찾을 길 없어 22명의 쌍용자동차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목숨을 끊었습니다.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없이 어찌 ‘민생’을 입에 담을 수 있겠습니까? 쌍용자동차 문제가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됩니다.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회계조작과 국가폭력의 진상이 밝혀져야 합니다

 

한국사회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이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그 결과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와 22명 죽음의 진실이 드러날만큼 드러났습니다. 1 2위를 다투는 최고의 회계법인들과 경영자들이 회계조작을 하고 그것을 이유로 수천명을 정리해고했습니다. 삶의 터전을 지키려는 노동자들을 정부가 경찰특공대를 동원하여 무자비하게 탄압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진실입니다.

 

그러나 정부 쌍용자동차 경영진 회계법인 경찰 등 문제의 당사자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듯 진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문제를 사회적으로 매듭지어야 합니다.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의 진상을 규명하고 그 책임자를 처벌하고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을 공장으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국회에서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국회에서 쌍용자동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반드시 실시되어야 합니다. 9월 20일 열릴 예정인 국회 청문회는 쌍용자동차 문제해결을 위한 시작에 불과합니다. 단 하루 일정의 청문회로 쌍용자동차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리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증인으로 나서야 할 사람들과 기관들이 이런저런 핑계로 도망가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청문회의 한계입니다. 때문에 국회 청문회에서 밝혀지는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양심과 정의에 입각하여 대한민국 국회와 각 정당에 요구합니다. 그리고 희망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연대를 더욱 확대강화할 것을 선언합니다.

 

- 쌍용자동차 국정조사를 반드시 실시하라!

 

- 국정조사를 통해 회계조작과 국가폭력의 진상을 규명하라!

 

- 책임자를 처벌하고 해고노동자들을 복직시켜라!

 

- 절망 속에서 목숨을 잃은 22명의 명예회복과 피해보상책을 마련하라!

 

- 민생파탄의 원인인 정리해고제를 철폐하라!

 

2012년 9월 20일

 

쌍용차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보건의료인 261명 선언

 

의사

 

강병수 고경심 권성실 김나연 김동은 김봉구 김선희 김은경 김정범 김정은 나준식 나백주 박지선 박현주 백남순 백재중 백한주 송광익 송윤희 송재석 송홍석 양길승 우석균 유영진 윤여운 이문희 이보라 이상윤 이석주 이의철 이승홍 이정화 이종우 이현의 임상혁 임선희 임승관 장임원 정영진 정운용 정형준 주영수 조규석 조동신 채윤태 최규진 한애라 홍상의

 

 

약사

 

강귀웅 강민정 공영미 김경숙 김대정 김도경 김동균 김미숙 김미숙 김미영 김미영 김미진 김민교 김선미 김선영 김승자 김연희 김영철 김윤희 김윤희 김은숙 김인현 김종원 김진영 김찬임 김철승 김태기 김태원 김현주 류수경 류영순 류정태 류진경 류효성 리병도 모애금 목영상 문종훈 박민철 박선자 박용호 박원영 박유나 박은숙 박준용 박진희 박희상 배상수 배용휴 백동진 서재홍 선용득 소의원 소정환 손옥희 손호현 양정희 양효정 엄귀현 염계선 염승훈 오승우 오유미 오정아 유경숙 유원석 유혜련 윤진경 윤혜숙 이경민 이경훈 이라연 이명희 이모니카 이성규 이승용 이승훈 이연임 이영주 이용진 이유성 이주형 이현정 이현주 이현희 임선영 임영상 임하선 임희연 장영미 정경이 정경화 정재진 조동환 조문건 조미숙 조유라 주현옥 진규엽 천문호 최승희 최 연 최윤정 최은아 최익준 추경화 하동수 하영란 하은지 황재영

 

치과의사

 

고승석 고영훈 곽정민 구준회 권기탁 김광진 김규탁 김기현 김동우 김명섭 김병재 김영옥 김영희 김영환 김용주 김용진 김유성 김의동 김주환 김재희 김형돈 김형성 류재인 문경환 박길용 박남용 박상태 박성표 박영규 박인순 박태식 박한종 방경환 배강원 배석기 백재호 변영호 서대선 소종섭 신순희 신 운 신이철 신희재 안울진 안재현 안준상 오민제 오창주 오형진 우승관 위유민 윤귀성 윤규승 이금호 이돈녕 이상복 이선장 이성오 이수근 이승훈 이원주 이원준 이종상 이창호 이채택 이충엽 이현중 이흥수 임동진 장미정 장인호 전미진 전민용 전성원 전양호 정갑천 정명호 정성국 정성호 정세환 정제봉 정태환 정형근 조기종 조남억 조병준 조상연 조용훈 최봉주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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